영어공부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시나요?
그쵸, 스트레스 받죠. 영어공부를 해야겠는데 하기는 싫고, 영어를 잘하고 싶은데...
그 영어를 잘 하려면 영어공부를 해야 하는 걸 아는데.
그걸 하기 싫은 내가 싫고...
그런데요,
영어공부를 안해도 저는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요.
저는 어느 순간부터 "영어의 끈을 놓지 않고..."라는 말이 싫어졌어요.
그냥 그 끈을 놓고 편하게 살든지,
아니면 끈을 잡고 확 올라가든지..
만약
"나는 그냥 단어 조금 외우고,
문법이 중요하니까 문법 공부 좀 하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고 공부하고 싶어"
이런 각오라면 절대 죽었다 깨어나도 영어회화, 우리가 원하는 영어는 안 된다고 말씀 드립니다.
적어도 한번은
"내 인생을 걸고 영어 한번 해 본다"라는 생각으로,
절실해야 영어를 할 수 있어요.
이제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그냥 하면 됩니다.
매일 내가 하기로 정해둔 영어의 양을 꼭 채워야 잔다! 라는 마음으로 한번 해 볼까요?
혼자서 하기 힘드니까 같이 공부하는 거에요. 기회로 잘 이용하세요!!!
저도 아직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라, 해 나가는 중이라 뭐라 말씀드릴 수는 없어요.
그렇지만 이 상태로 꾸준히 하면 언젠가 내가 원하는 영어에 다다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하고 있어요.
외국인을 만나기만 한다고 해서 영어가 절로 되는 것 아니라는 것 알고 계시죠.
제가 미국 처음 오던 해에는 원어민 영어 튜터도 받아봤어요.
그런데 그때는 제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아무리 튜터가 가르쳐줘도 그걸 받아들이지 못했어요.
10개를 가르쳐주는데 1, 2개 받으면 많이 받는 거 였어요. 한마디로 시간 낭비, 돈 낭비라는 생각에 그만두었어요.
왜냐, 원어민 영어 튜터 받는다고 영어가 절로 되는 게 아니니까요.
내가 공부해야 내 영어가 느는 거니까요.
사실 그때는 절실함도 없었어요.
2-3년 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 갈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때기도 했고요.
미국에서 10년 넘게 산다고 영어 잘하는 것 아니죠.
고통스러운 것도 싫고, 재미없는 것도 싫고, 지루한 것도 싫고... 싫고 싫고 싫고...
이런 마음가짐을 갖고 있으면서 영어를 잘하기 바라는 건 도둑놈 심보에요.
누군가 그런 말을 했어요.
"남의 나라 말을 배우는데 고통스럽지 않으면 늘지 않는다"고요.
절대 즐기면서 남의 나라 말을 마스터 할 수 없어요.
물론 어떤 날은 영어공부가 재미있는 날도 있을 거에요.
그렇지만 재미없고 하기 싫은 날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건 자연스러운 거니 혼자서 괴로워 하실 필요 없어요.
외국인으로서 영어를 배우는 과정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분명 이렇게 말하는 분들 계실거에요.
언어 능력이 타고나야,
한국어 잘하는 사람은 영어도 잘한다더라.
난 언어 능력이 좋지 않아서 영어가 안 는다고요.
네, 맞아요. 분명 언어 능력이 타고난 분들도 계세요.
그렇다고 언어 능력 없는 사람은 영어를 하면 안될까요?
그건 아니죠!
난 언어 능력이 없으니까 영어가 안되는 거야라고 말하는 대신에
언어능력자가 한 시간 공부한다면
나는 두 시간, 세 시간... 해야 겠다고 마음 먹으면 됩니다.
언어 능력이 없는 나는 더 노력해야 하는 거에요!
영어를 마구마구 쏟아부어야 하는 시기가 꼭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얼마나 고통스러운 그 과정을 지나야 하는지요.
만약 영어를 꼭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이 악물고,
각오하고,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그냥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그냥 하면 되는 거에요.
자꾸 옆에 바라보고, 뒤도 바라봤다가 그러지말고
그냥 영어의 산에 오른다는 생각으로 해봐요, 우리!
저는 이번 기회에 영어의 산을 넘어보려고 해요.
제가 원하는 영어의 산이 얼마나 높은지,
산이 하나인지, 두 개인지 조차 알지 못하지만
저는 지금 이 시기를 영어공부에 한번 매진해보려고 합니다.
다만 몸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에서요.
그냥 묵묵히, 꾸준히 올라가 보려고요.
저와 같이 영어의 산을 넘어 보실 분들 계신가요?
"Mastering English doesn't happen over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