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이면 둘째가 입학하게 된 하버드 대학 무브인 데이예요. 큰아이 때 이미 한 번 기숙사 용품도 준비해봤고, 또 집에서 가깝다고 맘 놓고 있다가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와 삼일 밤 자고 나면 바로 대학 기숙사로 가야 하니까요. 여행 가기 전에 미리 준비해놓아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 부랴부랴 준비해 보았어요. 대학이 미국 동부 중부 서부 남부 어디에 있든 대학 기숙사 용품은 대체로 비슷해요. 다만 큰아이는 서부로 대학을 가느라 그곳 기후와 환경에 맞게 준비했어요. 사실 샌프란시스코 집값은 '날씨 값이다'라고 할 정도로 동부에 비하면 일 년 내내 좋은 날씨입니다. 특별히 습하지도 않고, 벌레도 없고, 쥐도 없고요. 그런데 동부는, 제가 보스턴에 살고 있어서 알잖아요. 일단 서부에 비하면 많이 습해요. 우스개 소리로 하버드생의 적은 온갖 벌레와 쥐, 그리고 외부의 좀도둑(관광객들이 워낙 많아서)뿐 이라고 할 정도예요.
미국 동부, 보스턴에는 많은 대학이 있습니다. 하버드, MIT, 보스턴 칼리지 BC, 보스턴 유니버시티 BU, 터프츠 Tufts, 놀스이스턴 North Eastern, 웨슬리 Wellesley, 유매스 Umass, 브랜다이즈 Brandeis 등등 여러 대학이 있어 미국 각지, 세계 곳곳의 학생들이 보스턴 지역으로 옵니다. 보스턴 거주자로서 이 지역을 잘 아는 만큼, 또 이번에 둘째 기숙사 용품 준비하며 미국 동부에 있는 대학 기숙사에 특별히 더 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해 봅니다. 이제 각 대학마다 개학이 얼마 남지 않아 학부모님들께서 기숙사 용품 준비하느라 바쁘실 텐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지역상 미국 동부에 있는 대학 기숙사가 습한 건 기본이고, 우선 낡고 오래된 건물이 많다 보니 벌레도 많다고 해요. 선배 어머님들이 매트리스 베드버그 프로텍터를 추천해 주셨어요. 팔로 알토 주변에 살고 계신 지인분께서 그곳에는 벌레가 없어서 괜찮다고 해서 큰아이 때는 따로 구입하지 않았던 품목입니다. 큰아이는 동부에서 서부로 대학을 가느라 짐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대부분 온라인 주문을 했었어요. 다행히도 지난번에 가서 보니 스탠퍼드 대학 기숙사 침대는 매트리스만 달랑 있지 않고, 파란색 워터프루프 매트리트 프로텍터가 씌워져 있었어요. 그래도 새로 구입해 한 겹 더 씌우면 안심하지 않을까 하는 엄마 마음입니다. 벌레가 있든 없든 매트리스 프로텍터가 따로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미국 대학 기숙사 침대 사이즈는 트윈 엑스라지이니 꼭 사이즈 확인하고 구입하세요.
저는 BBB 구입(가격 $25 → 20% 쿠폰 적용 후 $20)했으나 이제 문을 닫아서 아마존 링크로 대신할게요. 리뷰도 좋고 가격은 더 저렴합니다. 대학 기숙사 침대 매트리스에 씌울 거라서 기능성만 보고 구입하면 됩니다.
보스턴은 겨울에 눈 많이 오기로 유명해요. 염화칼슘을 길에 얼마나 많이 뿌려놓는지, 눈 많이 오는 미국 동부 지역 필수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신발 트레이입니다. 둘째 아이는 아직 입학 전인데 대학 선배들이 유용하거나 추천할만한 기숙사 제품 등을 미리 알려주나봐요. 보스턴은 눈이 많이 와서 신발장 필수라고 했대요. 신발장 없으면 기숙사 문 앞이 엄청 지저분해진다고 꼭 사라고요. 그 얘기를 듣고는 신발 트레이가 생각났어요. 신발장은 기본이고 신발 트레이가 있으면 확실하니까요.
이번에 둘째아이 기숙사로 보내려고 구입한 신발 트레이예요. 바닥에 따로 놓거나 신발장 위에 올려도 되고, 가볍고 깔끔해 보여서 구입했어요. 푹신한 초극세사 소재에 위에 플라스틱 그리드가 있어 눈이 녹아 신발 바닥에서 물이 흥건하게 나와도 안심일 것 같아요. (가격 $17.99 → 20% 쿠폰 적용 후 $14.39)
BBB 구입(가격 $17.99 → 20% 쿠폰 적용 후 $14.39)했으나이제 문을 닫아서 아마존 링크로 대신할게요. 아마존 별 4개로 리뷰가 좋고, 가격도 $15로 비슷합니다. 비와 눈 많이 오는 보스턴에서 둘째가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보스턴 지역이 습해서 필수 아이템입니다. 아이 기숙사 옷장에 하나 넣어주려고 해요. 나중에 물이 얼마 만에 찰지 궁금합니다. 옷걸이형과 튜브형이 있고, 은은한 향나는 제품이 여러 가지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됩니다. 집에 사둔 제품이 있어 제품 실사 올려봅니다. 옷걸이형은 박스를 버려서 내용물만 있어요. 포장 뜯어 옷걸이에 척 걸어두면 끝, 간편합니다. 미국마트에서 직접 구입하실 수도 있고 아래 링크에 있는 월마트나 타겟 등 온라인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어요.
이건 어느 대학을 가든 필요한 기숙사 용품입니다. 제가 지난번 기숙사 용품에서 빠뜨렸던 것 같아 생각난 김에 올려요. 요즘은 아이들이 대부분 물병이나 텀블러를 갖고 다녀요. 그런데 아이들이 세척을 잘 할수 있을까요? 솔로 구석구석 닦아야 하고, 물기도 바짝 말렸다가 써야 하는데... 건강을 위해 위생이 중요한데 아이들은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알약처럼 생긴 세정제 하나 넣고 흔들어주면 그나마 안심이에요. 하버드 대학의 경우는 물통을 다이닝 홀에 주면 세척도 해준다고 하는데 이건 학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그러니 아이들 텀블러나 물통 챙기면서 물통 세정제도 같이 넣어주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