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인잉글리쉬~*

 코로나바이러스 동안에도 청바지 패션계는 빠르게 변화되었어요. 한동안 스키니진이 대세더니 어느 순간 와이드 팬츠가 유행이에요. 물론 미국은 유행도 유행이지만 각자 편하게 입는 스타일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하지만 아이들은 그래도 유행에 맞춰 입고 싶으니까요. 오늘의 쇼핑은 둘째의 청바지 쇼핑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차 안에서부터 청바지에 대한 얘기들을 나누며 몰로 향합니다. 

 

 둘째 생일 기념과 프롬 드레스 보러 3월 24일에 다녀왔으니 거의 두 달만인가봐요. I can't fool my old age. 나이를 속일 수 없나봐요. 나이먹으면 쇼핑이 귀찮다고 하던데. 어느날부턴가 쇼핑하는 게 귀찮고 싫어졌어요. 여기에 코로나바이러스까지 더해져 지난 2년 간 제 옷이나 화장품 등은 산 기억도 없어요. 아예 관심이 뚝 떨어졌어요. 남편이나 아이들 필요한 것은 온라인으로 오더하고, 그마저도 어느 것이 좋을까 비교하고 고르는 과정이 왜이리 재미가 없고 귀찮게 느껴지는지요, 예전에는 아이쇼핑만 해도 에너지가 나던 사람이었거든요. 그래도 오랜만에 둘째랑 데이트라고 막상 나가니 기분 전환이 되었어요. 

 

편한 속옷 합리적인 가격 ADORE ME 소개 열여덟 생일 맞은 둘째와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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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내인 둘째는 왜 항상 더 아기같이 어리게 느껴질까요? 둘째가 이제 열여덟살이 되었어요. 목요일 해프데이라 학교가 일찍 끝나자마자 바로 아이를 픽업해서 프롬 드레스를 보러 몰에 다녀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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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틴아이들 사이에서 가격저렴하고 청바지 핏 예쁘기로 유명한 자라 ZARA 매장에 먼저 갔어요. 자라는 스페인에 본거지를 둔 패스트 패션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어식 발음으로는 자라라고 하지만 사라라고 읽기도 해요. 이제는 명실공히 전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패션 대표 브랜드임에는 확실합니다. 

 

 아침에 거의 문열자마자 몰에 가서 처음엔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들어서자 마자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널찍한 매장에 상큼한 초록색, 생기발랄 에너지 느껴지는 주황, 눈까지 시원해지는 파랑, 사랑스러운 핑크...  넓은 매장에 원색의 이런 색감의 옷을 보니 기분이 갑자기 좋아지면서 쇼핑욕구가 되살아났어요.  둘째랑 신나서 옷구경하고 고른 옷을 입어보려고 피딩룸을 찾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옷을 입어볼 수가 없어요. 거기다 생각보다 청바지 종류가 많지 않은데다 보통 체형을 가진 아이라서 그런지 아이가 입는 사이즈의 옷은 없었어요. 그리고 일단 청바지는 핏이 중요한데 입어볼 수 없으니 어찌나 난감하던지요.

 

 그래서 일단 마음에 들고 괜찮아 보이는 옷들을 사가고 안맞으면 리턴하는 걸로 가자 하며 옷을 골라 계산했어요. 어느 순간 사람이 왜이리 많아졌는지 계산하려는데 줄이 어마어마 길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캐셔는 단 둘, 체크아웃 뿐 아니라 옷을 입어보지 못하니 리턴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서 순식간에 줄이 길어졌어요. 심지어 둘째가 "엄마, 놀이공원에서 기다리는 것 같아."라고 했어요.

 

 참, 요즘 자라매장은 쇼핑백 10센트 지불해야 해요. 매장에 따라 요즘은 쇼핑백 계산을 따로 해야 하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고 그래요. 여튼 자라에서 옷을 계산해서 나올 때만해도 줄이 길어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룰룰랄라 신났어요. 다른 매장으로 가서 아이 선드레스와 티셔츠, 요즘은 크랍탑이 또 유행이죠. 여기저기 다니며 옷을 골랐어요. 

 

예쁜 청바지 뒷태를 원한다면 살펴볼 것

 청바지하면 뒷태가 중요하죠. 먼저 엉덩이 모양을 예쁘게 잡아주는 청바지는 어느 브랜드에 상관없이 이 부분을 살펴보면 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라인이 가로가 아닌 사선으로 있어야 엉덩이가 볼륨있어 보이고 모양을 예쁘게 잡아줘요. 확실히 오른쪽 자라 청바지가 사선모양이 확실하네요. 그래서 자라 청바지 핏이 예쁘다고 아이들 사이에서 유명한가 봐요. 청바지 사실 때 이 멋진 뒷태를 위해 이 라인도 꼭 확인해 보세요. 자라 청바지 가격은 보통 45불에서 50불 내외정도 됩니다. 

https://www.zara.com/

 

 요즘 다이어트 한다고 아침을 안먹고 나가서인지 갑자기 핑 돌기 시작해요. 부랴부랴 둘째랑 초밥 사서 먹고 힘내서 다시 쇼핑시작, 아침일찍 나갔다가 몰에서 거의 5시간 쇼핑을 했나봐요. 간만에 둘째와 쇼핑하며 데이트하고 아이가 원하는 옷 사주고는 뿌듯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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