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부모가 낳은 형제자매라도 생김새도 성격도 다르듯이 동물들도 똑같아요. 똥칠이와 모모, 친칠라 보이들과 8년째 생활하다 보니 더 그렇게 느껴져요. 장은 제2의 뇌라고 할 만큼 중요하죠. 그런데 저희 집 친칠라 똥칠이는 변비 증상이 있어요. 친칠라는 방귀를 뀌지 못해서 배에 가스가 잘 찬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친칠라 질병 중 흔히 발생하는 친칠라 변비 증세가 있을 때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친칠라 건강상태는 아가들처럼 똥으로 확인한다고 했었죠. 친칠라통은 토끼똥같은데 좀 길쭉해요. 재미있는 게 친칠라 사료랑 친칠라 똥이랑 사이즈가 거의 엇비슷해요. 색깔만 다르고요. 아래 사진은 똥칠이 똥이에요. 왼쪽은 건강할 때고요, 오른쪽 똥은 아플 때 똥칠이 똥이에요. 똥길이 차이가 나죠. 친칠라 건강체크는 똥 길이를 확인해보고, 똥 길이가 평소보다 짧으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해요.
지난번 비슷한 증상으로 똥칠이가 병원에 다녀와서 이번에는 똥칠이 변비 증상 완화를 집에서 케어해 주기로 했어요.
수분 공급에 신경 써야 하는데요, 물 먹는 양이 적어 보인다면 주사기로 물을 조금씩 시간 맞춰 주는 것도 좋아요.
4. 배 마사지
친칠라를 안고 시계 방향으로 배 마사지를 해줘요. '엄마 손을 약손~'하면서요.
친칠라 변비 증상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집에서 대처해도 효과가 나지 않을 때, 즉 똥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변 보는 횟수가 현저히 줄고, 축 늘어져서 누워있다면 병원에 다녀오시는 게 좋아요. 아래 글은 똥칠이가 아파서 처음으로 병원에 다녀온 기록이니 살펴보세요. 수액주사도 맞고, 약을 처방받아 왔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