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따라 이제 방학을 맞아 기숙사를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온 대학생 자녀들도 있고, 이제 곧 기숙사 짐을 빼야 하는 아이들도 있을 거에요. 아이들이 집 가까운 대학을 가기도 하지만 동부에서 서부로, 또 서부에서 동부로 멀리 가기도 하고요. 해외에서 미국대학으로 오기도 합니다. 대학에 합격하고 아이가 어느 대학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처음 기숙사 짐 챙겨주는 엄마의 일이 달라집니다.
큰아이는 동부 보스턴에서 서부 캘리포니아로 대학을 가서 비행기만으로 6시간, 차로 쉬지 않고 달려가면 46시간이 걸려요. 큰아이가 다니는 스탠포드는 쿼러 시스템이라 학사일정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공식일정은 6월 10일에 끝나지만 아이들마다 파이널 시험 날짜에 따라 학교 끝나는 날짜가 조금씩 달라요. 이건 어느 대학이나 마찬가지라 멀리 대학 보낸 엄마들은 비행기표 언제 끊어야 할까 부터 시작해서 고민하게 됩니다. 미리미리 학사일정에 맞춰 비행기 티켓을 예매해도 중간에 몇 번씩 바꿔야 하는 일이 생겨요.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타주로 대학을 보내면 챙겨야 할 것들이 더 많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큰아이 학교에 가보지 못한 엄마에요. 이제 둘째 입시도 끝났고, 또 큰아이가 이번 여름에 인턴을 프랑스 파리에서 하게 되고, 다음 학기에는 독일로 study abroad를 가게 되어 짐을 싸주러 가려고 해요. 큰아이는 엄마오면 학교 구경시켜주고, 엄마랑 여행한다고 신났는데 우선은 짐 챙기는 게 큰 목적입니다. 또 둘째아이 프롬파티와 각종 행사들, 졸업식 등이 있어 바로 와야 해서 시간이 넉넉치 않아요. 아이는 잘 살고 있다고 하는데 기숙사 상황을 사진으로만 봐서 막상 가보면 어떨지 모르겠어요. 선배 어머님들 말씀에 의하면 대부분 기숙사는 돼지우리라고 해요. 그 안에서 다 잘 산다고요.
기숙사 짐 뺄때 유용한 제품들이 입니다. 이번에 기숙사 짐 챙겨주러 가면서 구입한 것들이에요.
저희 집처럼 아이가 타주로 대학을 가면 유용한 용품이 아닐까 싶어 정리해 봅니다. 타주로 대학가는 아이들 뿐 아니라 기숙사 짐을 보관할 때도 아주 좋아보입니다.
◈스토리지백 Heavy Duty Extra Large Storage
타주로 대학가는 아이들 뿐 아니라 집으로 짐갖고 올 경우에도 좋은 아이템이라고 선배어머님께 추천받은 제품이에요. 저는 지금 주문해서 오고 있어요. 이민가방도 좋은데 이 스토리지백은 부피가 더 적어서 접어 보관하기도 편하고 짐 뺄때는 다시 펴서 쓰니까 정말 좋다고 해요. 백 길이가 상당히 긴 편이라 옷걸이에 걸린 옷 그대로 이 스토리지백에 넣어서 올 수 있어 편리하답니다.
스토리지에 짐 맡길 때도 한번에 정리가 되어 좋다고 해요. 바퀴가 없어서 비행기로 오고 갈 때는 불편해 보이지만 비행기편 수화물 백으로도 좋은 제품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기숙사 입소 인기 상품이에요.
이케아 IKEA에서도 파는데 워낙 인기 상품이라 금방 금방 솔드아웃 된다고 물량 확인해 보고 방문해 구입하면 좋습니다.
가격 15.98불, 구성: Extra Large 3, Large 2, Medium 3, 펌프
◈여행용 저울 Luggage Scale
예전에 남편이 이거 하나 사두면 유용하겠다고 얘기했지만 짐 늘리기 싫다고 괜찮다고 했어요. 보통은 집에서 짐을 챙겨서 가야하니 집에 있는 체중계 쓰면 되니까요. 여행지에 가서는 호텔 프런트에 얘기하면 빌려주기도 하고요. 지금까지는 그다지 필요한 제품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저희 큰아이는 동부에서 서부로 대학을 간 경우라 이제는 타주로 대학을 가서 꼭 필요한 제품으로 바뀌었어요. 간단히 짐 무게를 잴 수 있는 저울이 있으면 한국 방문할 때나 장기 해외여행시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하나정도 구비해 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