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마치고 아이들은 각자 제자리로 돌아가고 재택 근무하는 남편과 둘이서 설날을 보내고 있어요. 설날 연휴로 들썩이는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그저 평범한 날 중 하나니까요. 그래도 설날이라고 기분내려고 간단히 떡국 끓여 먹고 새해 인사올려요.
아이들 온다고 소꼬리와 우족넣고 만든 곰국 냉동고에서 꺼내고 떡국떡 넣고 쉽게 쉽게 새해 떡국 끓였어요.
고명으로 올리려고 계란 하나 꺼내서 후라이팬에 계란 흰자, 노른자 바로 분리해서 후라이하고요. 둘이서 먹는 떡국이라 양이 많을 필요가 없으니 계란 지단도 아주 간단히 만들었어요. 세일하는 간 소고기 한 팩 사서 기본 양념해서 볶아주고요. 파송송 썰어 올리면 금세 떡국 한 그릇 완성이에요. 새송이 버섯 두 개 소금에 절여 동그랑땡 양념에 올려서 같이 부쳐서 같이 먹었어요. 참 쉽죠잉~
새해 떡국과 버섯전
2025년 새해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1월이 다 지나가고 있어요. 새해를 맞이하며 세웠던 계획 잘 지키고 계신가요? 생각만큼 계획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계시다고요? 괜찮아요. 우리에겐 음력 설이 있어 또 새롭게 마음잡기 딱 좋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저 역시 스스로도 위로해 봅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잖아요. 이제부터 다시 하면 됩니다. 건강이 최고에요. 몸 건강 마음 건강 잘 챙기며 웃이며 설날 맞이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