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땡스기빙 무렵이 되면 장만하는 화장품, 바로 피터토마스 메가리치크림 Peter Thomas Mega-Rich Cream 입니다. 대용량 수퍼사이즈 메가리치크림이 24불로 작년, 재작년과 같은 가격으로 구입가능합니다.
성분이 안좋다 말이 있지만 건조해지는 가을부터 겨울이 긴 보스턴에서 얼마나 잘 쓰는지 몰라요. 정말 이만한 수분크림을 아직까지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우선 피터토마스 메가리치크림은 발림성이 좋아 바르는 즉시 얼굴에 착 스며들어요. 나이많은 엄마 기초화장품이라 관심없던 딸아이들인데 얼굴이 푸석푸석 건조해보여서 '일단 한번 발라봐~' 이 한마디에 발라보고는 아이들도 좋아해요.
마찬가지로 남편 얼굴도 건조해 보인다 싶으면 한번씩 발라줍니다. 메가리치크림은 발림성이 좋지만 또 끈적임 없는 것이 또 장점이예요. 그만큼 피부에 잘 스며들었다는 얘기겠지요. 그래서 저의 경우에는 한 여름만 제외하면 거의 사계절 내내 써도 좋았어요. 약간 공업용(?) 향 같아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이 계시기도 한데 저희 가족에게는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