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캔디를 드셔본 적이 있나요? 미국 동부는 아무래도 한국하고 멀다 보니 다양한 한국 제품이나 신제품 등 신문물 소식에 늦습니다. 가까운 한국마트라고는 H마트가 전부라서 선택의 여지도 없이 가끔 한국장을 보러 가요. 지난 봄방학에 둘째와 H마트에 갔다가 녹차캔디를 보고는 반가워서 사 왔어요. 더군다나 농협제품입니다. 농협이란 이름이 워낙 정감 있고 좋아서 믿고 사게 되는 것 같아요. 녹차캔디는 녹차 추출물로 만들어진 사탕이니 당연히 녹차의 향과 맛이 납니다. 녹차 좋아하는 둘째가 녹차캔디는 어떨까 하며 호기심에, 또 대학가 고는 에너지 드링크를 너무 많이 마시게 되어 걱정하던 차에 녹차캔디로 대신해 보겠다고 합니다. 녹차의 주요성분 중 하나가 바로 카페인이죠. 카페인 성분은 뇌활동을 자극해서 각성 효과와..
대부분 미국 하이스쿨 시니어 아이들은 대학입시 결과를 기다리면서 동시에 프롬파티 준비에 들떠있습니다. 미국에서 프롬파티, 특히나 12학년 학생들의 시니어 프롬은 일생의 큰 이벤트입니다. 킨더부터 시작해서 지난 13년 간의 학교생활을 마무리하며 친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평생을 추억할 시간을 갖게 됩니다. 큰아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프롬파티는 물론 졸업식조차도 취소되었던 때고요. 그래서 둘째의 프롬 파티, 홈커밍 파티 등을 함께 준비했던 경험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프롬 파티하면 여자아이들에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드레스입니다. 드레스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그 많은 드레스에서 어떤 드레스를 골라야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저희 둘째가 프롬과 홈커밍, 파티..
보스턴 레스토랑 위크란 보스턴 레스토랑 위크(Boston Restaurant Week)가 돌아왔습니다. 2023년 올봄, 보스턴 레스토랑 위크는 3월 12일부터 25일까지로 이제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었어요. 2001년부터 시작된 보스턴 레스토랑 위크는 매년 봄과 가을, 보스턴 지역의 인기 레스토랑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이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음식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3월에 둘째 생일이 있어 이 기간에 기분내며 외식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그리고 저 역시 몇 가지 모임을 하고 있던 터라 미션 수행하는 것 마냥 매년 지인분들과 보스턴 맛집 탐방하듯 다녔었고요. 코로나 이후로 세상이 달라져서 이제는 굉장히 오래된 일처럼 느껴져요. 여하튼 보스턴 레스토랑 위크는 보스토니..
아이들을 키우면서 누굴 닮았을까, 이런 면은 닮았으면 좋겠고, 이건 닮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왕이면 엄마아빠보다 나았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정말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아이들 생김새뿐 아니라 행동 하나하나, 웃는 모습, 표정에, 말투까지 닮은 걸 보면 더 바르게, 더 잘 살아야겠다 싶어요. 저랑 남편은 지금껏 키우며 맨날 보는 아이들여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지난여름, 대학 입시 마치고서는 혼자서 한국에 가고 싶다고 해서 둘째 혼자 한 달간 한국에 있었어요. 둘째를 본 제 친정 식구들은 둘째가 저 닮았다고 하고, 시가에서는 남편 닮았다고 하고요. 손녀딸 보는데 자식의 모습이 보이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셨던 듯싶어요. 하다못해 제 올케도 "언니,..
꽃피는 춘삼월이라는데 겨울이 길고 긴 보스턴에는 봄이 오려면 멀었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에도 눈이 펑펑 내렸고요. 밖을 나가보면 군데군데 여기저기 모퉁이마다 눈이 쌓여있어요. 그래도 햇볕나면 봄기운이 조금씩 느껴지는 게 봄이 오고있구나 싶어요. 그리고, 마음만은 항상 봄입니다. 이 무렵 한국에는 꽃샘추위가 기승이죠. 한 겨울도 아니건만 몸이 으슬으슬할 때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동태에 알넣고 끓이려고 했는데 동태탕을 끓여보려고 했는데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동태가 안보여서 대신 동태알 넉넉히 넣고 알탕을 끓였어요. 요리를 못하던 시절에는 동태탕이나 알탕 끓이는 게 어렵게 느껴졌는데 미국생활 16년차, 이제는 재료만 있으면 뚝딱하고 만들 수 있는 음식이 되었어요. 그런데 알고나면 동태탕, 알탕 끓이기..
미국에서는 대학생이 되면 우선 집을 떠나 기숙사 생활을 주로 합니다. 그러니 아무리 집 가까이에 있는 대학을 갔다고 할지라도 예전처럼 집에서 매일 함께 생활을 하는 게 아니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부모입장에서는 늘 궁금하고 또 걱정입니다. 학교 식당 밥이라도 맛있다면 그래도 마음이 놓이는데 그렇지 않다면 더 마음이 쓰이죠. 멀리 대학을 가든, 가까운 대학을 가든 집 떠나면 고생입니다. 엄마로서 조금이라도 건강히 지냈으면 하는 마음에 영양제를 챙겨주고 싶습니다. 두 아이가 대학생이라 주변 선배어머니들 말씀도 듣고 저희 아이들이 먹고 효과 본 영양제를 추천드리려고 해요. 큰아이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홍삼이나 공진단 등 그냥 주는 대로 잘 먹었습니다. 홍삼 특유의 향에 거부감이 없어서 대학생이 된 이후에도 홍삼..
한식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가 된장찌개죠. 그래서인지 누구나 된장찌개를 간단히 그리고 맛있게 끓일 수 있다는 착각을 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게이게 엄마가 해 준 된장찌개처럼 맛있게 끓이기란 쉬운 일이 아니란 건 직접 요리를 해보면 알게 됩니다. 저역시 결혼하고 처음으로 된장찌개를 끓여보고 실감했어요. 된장찌개쯤이야 누구나 맛있게 끓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웬걸요. 된장을 너무 많이 풀어 짠 된장찌개에 물을 부으면 싱거워지고, 그래서 된장을 조금 더 풀고 나면 또 짜지고... 이렇게 몇 번 반복하니 된장찌개가 냄비 한 가득, 뜻하지 않게 엄청난 양의 된장찌개를 만들어냈던 기억이 있어요. 된장찌개뿐 아니라 모든 음식에서 간 맛추기는 가장 중요하죠. 결혼 23년차, 미국생활 16년차 주부이다보..
스탠퍼드 근처 대표적인 한국 음식점 중 하나인 청담에 다녀왔어요. 캘리포니아 베이지역 깔끔한 한식점으로 여기저기서 추천하는 레스토랑입니다. 2023년 스탠퍼드 패밀리 위켄드 공식행사가 금요일부터 있어서 목요일 저녁약속을 지인분 가족과 했어요. 평일이라 퇴근하고, 또 아이 원정경기가 있다고 하셔서 7시가 조금 넘어 만났어요. 대학생활하며 한식 먹고 싶어 하던 큰아이도 가려고 했다가 오케스트라 연습 일정이 같은 시간에 잡혀 아쉽게도 같이 가지 못했어요. 지인분께서 미리 예약을 해두어서 저희는 방으로 안내를 받았어요. 레스토랑 청담 구경부터 해볼까요. 예약된 테이블에 이미 불이 지펴져있어서 마침 차가운 날씨에 따뜻하니 좋았어요. 불을 보니 고기를 좀 구워야겠다는 생각도 하고요. 벽지며 장식들에서 깔끔하고 고급..
큰아이가 대학교 학생식당 밀플랜을 신청하지 않은 관계로 이번 방문에는 먹거리를 준비해 갔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떡갈비에요.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하나씩 먹기도 간편해서 좋고 맛도 있고요. 다짐육을 사서 만든 게 아니라 코스코에서 산 갈비살과 돼지고기 안심을 직접 다져서 만들었어요. 그래서 한 입 물면 촉촉한 육즙이 가득하고 제대로 씹는 맛이 있어서 제가 해놓고도 너무 맛있었어요. 남편은 맨날 자기가 해놓고 맛있다고 한다고 놀리지만 이번에는 가족들 모두가 인정할 정도로 맛있었어요. 처음에는 조금만 해야지 했는데 어느새 점점 늘어서 떡갈비 90개정도를 만들게 되었어요. 남편이 만들어진 떡갈비보고 하하하 웃더라고요. 제가 응팔에 나오는 덕선이 엄마과에요. 떡갈비는 정성껏 준비하는 명절 음식으로도 손색없고, ..
매일 눈뜨면 똑같이 마주하는 삶, 늘 가까이 있으니 그 소중함과 고마움을 가끔 잊을 때가 있어요. 지난주 잠시 일상을 떠나 큰아이 학교 행사로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왔어요. 출발하기 며칠 전부터 이것저것 분주히 챙기고 이른 새벽 비행기에 오르기까지 엄마 노릇은 쉽지 않구나 실감합니다. 갑자기 집 나서기 몇 시간 전부터 눈이 펑펑 내려서 공항까지 가는 길이 쉽지 않았고, 한 시간 비행기 딜레이도 있었다지만 먼 길 남편과 함께 가니 마음 편히 다녀올 수 있었어요. 나이가 들어가니 익숙한 게 좋고, 자꾸 편한 것을 찾게 되곤 해요. 새로운 경험이 주는 설렘보다 평온하고 잔잔한 삶이 마음에 안도를 주기 때문일까요. 그렇지만 엄마니까 또 힘내서 해야 하는 일들이 있어요. 가끔드는 생각이 아이들이 없었다면, 나 혼자 ..
뚜껑 오프너를 사야지 사야지하고 마음만 먹고는 그동안 그냥 지나쳤어요.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하는 남편이 늘 집에 있으니 병마개가 안 열리면 열어달라고 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어느 날 보니 남편이 떡하니 뚜껑 오프너를 구입했더라고요. 남편 악력이 좋지 않은 편이 아닌데 나이가 들어가니 힘이 달리는지 아니면 뚜껑이 열리지 않으면 쪼르르 달려가서 열어달라고 하는 와이프가 귀찮았는지 여하튼 집에 뚜껑 오프너가 생겼어요. 나이들이 힘이 약해지거나 관절염이 있는 분들에게 희소식입니다. 힘들이지 않고 뚜껑 오프너 하나면 그 어떤 병마개도 한 번에 척척 열 수 있어요. 시중에 이런 뚜껑 오프너들이 제품들이 제법 많습니다. 저렴한 것들부터 해서 다양한 제품들이 있는데 그 차이점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대체로 가격..
껌좀 씹어보셨나요? 주로 언제 껌을 씹으시나요? 저는 커피를 마시면 이내 '커피냅 Coffee Nap'이 찾아와요. 잠 깨려고 마시는 커피가 오히려 잠을 부릅니다. 아이들 장거리 라이드할 때면 엄청 괴로웠어요. 운전하다가 졸리다고 커피를 챙겨갔는데 오히려 잠이 쏟아지니까요. 그래서 저는 껌을 챙겼어요. 그런데 한국껌과 달리 미국껌은 몇번 씹다보면 금세 딱딱해져요. 미국껌의 제일 아쉬운 부분입니다. 한국껌이 생각나는 시간입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모두 대학에 갔으니 예전처럼 운전할 일은 없는데 영어공부 하다가 졸리면 껌을 좀 씹어요. 날이갈수록 턱이 발달합니다. 그래도 잠 깨는데 이만한 게 없습니다. 그래도 나름 치아건강을 생각한다고 슈가프리 자일리톨껌으로 찾아봅니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껌값도 만만치..
며칠 날씨 좋더니 오늘 또 눈 오고, 여하튼 보스턴 겨울 날씨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이제 곧 꽃피는 춘삼월이라지만 사실 보스턴은 꽃이 피려면 멀고 멀었습니다. 그런데 간사한 사람 마음이 햇살 좋은 날은 눈바람 막아준 두꺼운 패딩재킷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런 것 보면 저만치 봄이 오고 있구나 싶어요. 그래서인지 대부분 많은 겨울 옷들이 윈터세일에 들어갔습니다. 많게는 40- 70% 정도까지 세일하고 있어서 지금 겨울 파카나 패딩 등을 구입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조금 더 지나면 세일폭이 넓지만 그만큼 사이즈나 색상 등에 제한이 있어 저는 2월 중순이 넘어가면 겨울 외투 등을 사곤 했어요. 보스턴은 4월까지는 겨울 옷을 절대 넣어둘 수 없어두고 지금 사도 아주 잘 입습니다. 혹시라도 동부쪽으로 대학..
이번 주 큰아이 학교에 행사가 있어 또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밀플랜을 신청하지 않은 터라 밥 먹는 게 걱정이어서 음식 몇 가지 한다고 아침부터 내내 주방에 있었어요. 코스트코에서 short rib 세 팩을 사 와서 이것저것 만들면서 칼날이 무딘 것 같아 칼도 한번 쓱쓱 갈아주고요. 그랬더니 급기야 손을 살짝 베었어요. 주방 여기저기에 음식 한다고 펼쳐놓고 대략 난감합니다. 얼른 소독하고 지혈하고는 리퀴드 밴드를 찾아서 슥슥 바르고 왼손에는 라텍스 장갑 끼고 요리를 했어요. 새삼 액상형 밴드에이드가 고마워서 이렇게 후기도 남겨봅니다. 리퀴드 밴드는 말그대로 액상타입이라 상처 위에 슥슥 바르면 투명막이 형성됩니다. 또 방수밴드라 물에 닿아도 보호가 되고요. 때로는 밴드에이드를 붙이기 애매한 곳을..
북유럽 인테리어 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이케아, 깔끔 단정한 북유럽 인테리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만 이케아의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도 놓치지 말고 함께 즐겨보세요. 지난번 이케아에 가서 푸드마켓에도 들러 몇 가지 먹거리를 사 왔어요. 이케아 푸드마켓 추천아이템들 소개해 봅니다. 이케아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을 냉동코너에서 찾을 수 있고요. 담백하고 그리 달지 않은 스낵류들이 있어 이케아 푸드마켓도 인기가 좋습니다. 이케아에 가면 꼭 사 와야 할 이케아 푸드마켓의 먹거리들입니다. 요즘은 한국 네이버 쇼핑에서도 이케아 식품을 쉽게 접할 수 있죠. 먼저 저희 동네에 있는 이케아 푸드마켓 분위기도 보실까요. 이케아 쇼핑 전에 패밀리회원이 아니라면 IKEA 패밀리회원부터 가입하세요. IKEA 패밀리회원..
친칠라가 좀 이색적인 반려동물이라 키우기 힘들다고 하는데 몇 가지 기본 사항들만 알면 그리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케바케 이론처럼, 친바친입니다. 오늘은 친칠라 발바닥 케어에 대해 말씀드려 보려 해요. 친칠라 발바닥까지 케어해야 한다니 할 수 있지만 모든 친칠라가 다 그런 것은 아니랍니다. 왜 사람도 다 다르잖아요. 사실 저희 집 친칠라 보이들 중에 모모만 그래요. 어느날 저녁을 먹고는 친칠라 케이지 커튼을 열어서 잠을 깨우는데 바닥 군데군데에 피가 있어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어디서 피가 난 건가 싶어 친칠라 몸 구석구석 여기저기 살펴보니 모모 발바닥에서 피가 났더라고요. 사람도 손에 까스랑이 같은 게 생기면 입으로 쭉 잡아당기고... 그다음은 피를 보기 십상이잖아요. 친칠라가 손톱깎기나 가위 등 ..
주말을 앞둔 금요일 오후부터 모두 신이 납니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남편도 마찬가지에요. 거의 매일 저녁식사 후에도 회의가 있는데 금요일은 회의가 없으니 그야말로 자유입니다. 저녁으로 스테이크를 해먹기로 하고 남편은 스테이크 담당, 스테이크 마리네이드부터 시작합니다. 마리네이드란 고기나 생선·야채 등을 요리하기 전에 와인이나 올리브유 또는 향신료 등에 절여놓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마리네이드 해주면 연육작용으로 인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풍미가 살아납니다. 스테이크를 해먹을 계획이라면 하루 전날 미리 밑간을 해서 냉장고에 보관해 두면 더 맛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계획적인 식단이 아닐 경우에는 적어도 먹기 한 시간 전에 스테이크 밑간(시즈닝)을 해줍니다. 마리네이드 이름은 거창한 듯 하지만 ..
코스트코에 가면 언제나 한국상품이 있는지 눈을 크게 뜨고 장을 봅니다. 한인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는 훨씬 다양한 한국제품이 있다던데 한국가 거리가 멀고 먼 미국동부에 있는 보스턴에서는 한국상품이 있으면 감사하고~ 하는 마음이에요. 이렇게 마음을 비우고 장 보다가 뜻밖의 한국제품을 만나면 더 반가워요. 이번에 코스코에서 발견한 것은 바로 한국 인삼차입니다. 코스코 납품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죠. 그래서 언제나 믿고 사는 코스트코의 한국제품입니다. 지난 번 코스코에서 사 와서 이번 겨울 아주 잘 마시고 있는 유자차와 같은 병모양과 크기라 같은 회사 제품인가 했는데 balance Grow 밸런스 그로우라는 회사예요. 여기는 지난번에 글 올렸던 도라지 정과·모과스틱·도라지청이 들어있는 도라지 선물세트가 있어서 ..
요 며칠 보스턴은 정말 너무너무 추워요. 뉴스에서도 연일 미국동부 지역 한파얘기로 가득합니다. -5℉(-20℃), 여기에 바람이 엄청 세서 실제 체감온도는 -40℉(-40℃)였어요. 보스턴 지역으로 아이들 대학 보낸 부모님들은 날씨체크하며 걱정이 많으실 거예요. 하버드 학부모 페이스북에서 소식을 들으니 히터가 나간 기숙사도 있었다고 해요. 히터가 고장 났다면 재빨리 Yard Operation에 연락해서 space heater를 요청하면 된다고 해요. 보스턴 지역에 있는 대학들은 이런 추위에 대한 대책이 있을 거예요. 그래도 날이 워낙 추우니 히터가 돌아도 따뜻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기숙사 안에서 조차 꽁꽁 싸매고 있는 사진을 둘째가 보내와서 걱정했어요. 둘째가 수업 들으러 가는데 귀가 떨어져 나갈 것 같..
요즘은 환경을 생각해서 대부분 개인 물병이나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추세죠. 물도 넣고, 커피도 넣어 다니고요. 색깔도 예쁜 보냉·보온 효과 좋은 텀블러들이 많습니다. 선물로도 많이 주고 받기도 하고요. 집에 텀블러 하나씩은 모두 있을 거에요. 텀블러 물병 세척은 어떻게 하시나요? 집에서야 개운하게 솔 넣고 박박 문질러 닦고, 가끔 소금물 만들어서 흔들어 주면 세척이 잘 되곤 해요. 그런데 대학 간 아이들은 물병 관리를 어떻게 할까요. 솔로 구석구석 닦아야 하는데, 물기도 바짝 말렸다가 써야 하는데... 엄마마음에 걱정입니다. 그래서 구입한 텀블러 세척제입니다. 이 알약처럼 생긴 세정제 하나 넣고 흔들어주면 안심이에요. 하버드 대학의 경우는 물통을 다이닝 홀에 놓으면 세척을 해준다고 하는데 이건 학교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