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인잉글리쉬~*

  연한 연두빛 잎들이 하루가 다르게 초록초록해지고 있어요.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면 매직방 숙제 올리고 산책을 가요. 신선한 공기 마시며 하는 아침산책은 저에게 힐링의 시간이에요. 산책 코스는 대체로 비슷한데 어젯밤새 비가 내린 다음이라 그런지 공기도 더 맑고 나뭇잎도 꽃잎도 더 싱그럽고 예뻐보여요. 

 

 어디선가 어려서 맡았던 아카시아 꽃향기가 어렴풋이 나길래 찾아보니 커다란 아카시아 나무 한그루가 보였어요. 그러고보니 미국에서 아카시아 나무를 본 기억이 별로 없어요. 아직 아카시아 꽃이 활짝 피지 않았는데 은은히 나는 아카시아 꽃향기에 어린 시절까지 떠올랐어요. 초등학교(나이있는 저는 국민학교 출신) 운동장 뒤로 아카시아 나무가 많이 있어서 이 무렵이면 온천지에 아카시아 꽃향기가 가득했어요. 

 

 잠시 오늘 아침에 찍은 아카시아 꽃 한번 볼까요.

아카시아 꽃

 아직은 꽃봉우리가 활짝 피지 않아 탐스러워보이지는 않아요. 잎도 아주 연한 연두빛이이에요. 그래도 조금있으면 탐스런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린 아카시아 꽃송이를 볼 수 있겠죠. 매일 아침산책하며 지켜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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